2010
02.08

지식 기반 산업, 지식, 정보화, 소프트웨어 .. 정말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지식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고,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수용하고, 유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옛사람들의 지식 - 혹은 지식의 진정한 의미

고대 히브리인들의 <지식>에 대한 관념은 추상적 개념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서 아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에는 성(sex)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이 지나칠 정도로 왜곡되거나 지나치게 큰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던 처음 아담과 이브의 성관계를 표현한 단어 또한 <알다>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의미는 쉽게 이해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던, Merrian Webster 10th를 참고해 보아도, the fact or condition of knowing something with familiarity gained through experience or association 이라는 정의를 앞에 두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현대인의 관념 속에도 <지식>은 <경험>을 수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단순히 대상에 대한 추상적 도식화, 개념적 이해만을 두고 <지식>이라고 하기에는 이제 너무나 부족한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虛其心實其腹 弱其志强其骨

단순한 치세지학 혹은 사람의 행복론 등을 떠나서, 마음을 비운다, 뜻을 약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무지를 말하기 보다는 이러한 지식에 대한 통찰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니, 반대로 말하면, 진정한 지성을 길러내기 위하여 추상적 도식에 대한 탐구를 위한 시간보다, 그 대상 자체를 경험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미로 확대해석 해보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경험적으로 이해하겠지만, 몇 마디의 말, 얼마간의 글로 자신의 모든 생각, 그 의도를 전달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2010
02.06

선진국이라는 표현에는 아마도 여러 가지 관련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표현 안에는 경제적 여건, 일반적인 인식의 문제, 문화 생활, 예술, 여가, 범죄율 등등 수많은 요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또한 그렇지 않고 단순히 경제적 수준만을 놓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상당한 문제를 수반할 것이다.

우린 때때로 <미국>이라는 나라를 두고 선진국 논쟁을 할 때, 빠지지 않는 찬/반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선 그들의 군사/경제/문화의 수준이라는 것으로 선진국의 기준을 삼는다면 분명 그들이 선진국이라는 것에 반대할 입장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반면, 그들의 범죄율, 세계 경찰을 자부하지만 자국의 이익을 지나치게 도모하는 가시적 행태 등을 본다면 그들을 반드시 선진국이라고 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고유한 선진화

<선진국>이라는 목표를 추구함과 동시에 우리는 각각의 고유한 문화를 통해 선진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소위 ‘동/서’ 문명의 유래없이 큰 만남은 20세기 이전에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나게 큰 사건이다. 각각의 문명의 거대한 만남과 새로운 변화, 발생 등이 있어왔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이처럼 커다란 변화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20세기 서양의 과학기술은 무력과 함께 세계로 퍼져나갔고, 오늘날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무력 행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참 많은 부분이 호전적 성향과 맞물려 돌아가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약육강식의 생존 방식을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적용할 수 있게하여, 마치 인류가 그 근원적으로 전혀 진보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보여진다. 종종 점쟁의 논의를 해온 것처럼 진정 인류는 발생 이후 실질적으로는 전혀 진보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익을 도모하고, 죽이지 못하면 죽는다는 사고방식의 팽배는 오늘날의 국가관계를 만들었다. <무한경쟁>, <생각의 속도>, <변화의 시대> 등등 인간을 등떠미는 수많은 슬로건들 속에서 오늘도 인간은 혹사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문명 속을 바쁘게 사는 것과 한가로운 전원 생활을 즐기는 것 두 가지의 가치 평가를 쉽게 하지 못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경쟁 논리 만이 인류의 진보를 가져오는 패러다임은 아닐 것이다.\

모델

선진국 모델들은 참고는 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을 고스란히 도입한다면 결국 2인자의 자리에 머물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독자적 발전 모델이 아닐까? 단순히 이전의 것들을 답습한다면 지구가 2개 있어도 모자른 상황이 된다. 예를 들면 세계 인구의 약 2.8% 가량이라고 알려진 미국이 지구상의 30%이상의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면, 미국 모델을 받아들여 그 만큼의 발전을 이룬 또 다른 국가가 한 두 개만 더 있어도 전세계는 기아로 허덕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아시아는 인구 밀도가 미대륙이나 유럽보다 훨씬 높은 나라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시아권의 메갈로 폴리스 증대는 차후 아시아권의 수많은 해안 도시들이 바다에 잠길 것이라는 OECD의 예측까지 낳고 있다.

앞으로 선진국이고자 하는 국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담고 있는 선진국의 모델이 되지 않을까? 적어도 인간에 대한 존중이라는 공통 분모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2010
02.06

풀뿌리 학교는 지역 특색에 맞는 인재 양성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풀뿌리 학교는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방글라데시에 각각 하나씩 건립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오지 및 교육 시설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풀뿌리 학교 및 도서관을 각각 1,000 곳 설립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설립 비용은 루트 밴드의 공연을 통하여 모금됩니다. 2009년 3월과 5월, 루트밴드는 각각 1회씩(홍대 인근 클럽 드럭, 정동 극장) 공연을 가졌으며, 그 수익금 전부를 풀뿌리 사회학교 건립 기금으로 기부하였습니다.

올해 2010년에도 이러한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앞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한 끊임 없는 행보를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kepco

루트밴드 멤버 소개

남창용(Bass Guitar)

신철호(Vocal)

이한나(Vocal)

김종훈(Vocal)

김성휘(Drums)

지의진(Keyboard)

방영문(Gui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