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인터넷 상에서의 트래픽만을 근거로 현재 상황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우리 나라는 아직 조선 왕조 시스템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여전히 사람들의 일반 의식에는 지배 계급 구조에 대한 뿌리 깊은 인식이 있다.
최근 블로그 만으로 살아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균형을 잡지 못하면 앞으로 살아남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일부에서는 블로그가 매체로서의 수명을 다하는 날이 그다지 멀지 않았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전체를 향해 눈을 들 때

월 스트리트의 주식 시장 풍경
검색 엔진의 메카니즘에 대한 명확한 지식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검색 엔진 최적화 작업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통찰력 넘치는 키워드 .. 나는 우리 나라의 블로거들의 능력은 대단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또한 각 분야에 있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 수준도 상당히 높은 것이 사실이며 실질적인 각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도 이미 자리를 잡아, 일부 블로거들의 견해는 이미 전문가 수준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미네르바> 이후로 웹 상에서의 특정 인물에 대한 이슈가 사라진 것은 공포 때문일까?적어도 나의 식견 내에서는 “NO”가 그 대답이다. 되려 대단히 거칠어지고 있는 대중들의 태도는 더욱 과격한 언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서도 위험 수위의 게시와 발언들이 오고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런 주변사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야 “감각”에 의존해서 현재 움직임을 느끼는게 고작이다.
대다수의 블로거가 신경 쓰이지 않기 때문
높으신 분들 눈에 블로거들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까? 여전히 우리 사회 가운데 두둑한 현찰을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에 문외한이다. 제공되는 것 이외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그러한 그들에게 있어서 구글보다 네이버의 존재감이 몇 백배나 큰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다.
구글의 다음과의 제휴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큰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NHN의 주식은 주당 180,000원에 다다른다. 이것은 다음의 3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국내 검색 관련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구글의 실명제 거부가 우리 사회에 논란이 되기 전까지 구글은 “인터넷 회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구글의 체급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저 구글의 창립자가 “엄청나게 돈이 많은 이유”가 궁금할 뿐인 경우가 보통일 것이다. 구글의 자금 규모나 세계적인 사업 규모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가운데 여전히 NHN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터넷 사업자이다.
미네르바의 경우 개인의 견해가 <경제>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었다는데 문제의 소지가 발생된 것이지 그의 견해와 관점이 경제와 직접적으로 무관한 분야였다고 한다면 그가 아무리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식의 대우는 없었을 것이다. 정치와 경제에 직접적으로 의견 전달이 될만한 주제와 이슈화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기득권 내지는 정치권에서 개개인의 네티즌은 신경을 쓸 만한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이권 장악은 언제나 이슈
실질적으로 소위 현금을 쥐고 있는 사람들에게 첨단 기술은 관심사가 아니다.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또한 관심사가 아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유동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 주식 시장의 주가 지수가 춤을 추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며, 다가올 시대에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보다는 내일 자신의 소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오를 것인가 내릴 것인가에 더 주목하고 있다.
구글이 국내에서 확실하게 주목을 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농담반 진담반으로 구글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이슈가 될 만한 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다. 전세계가 구글의 영향력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구글이 어떤 회사에요?”라는 질문 조차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구글은 전세계적인 매체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매체는 조선 일보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잠깐, 조선일보 안에도 구글은 있다
글을 쓰던 중 <조선일보>라는 단어로부터 잠시 기억나는 것이 있어 잠시 머리를 식혀볼까 한다.
물론 조선 일보 또한 구글 에드센스를 통해서 어느 정도 용돈 벌이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전에 구글의 실명제 거부로 인해 조선 일보가 구글에 대한 노골적인 헐뜯기 사설을 내보내고 있을 때에도 여전히 해당 사설과 기사 밑에는 구글 에드센스가 나타났다. 물론, <Google 광고>라는 레이블이 제거된 형태로 말이다.

구글의 애드센스는 해당 페이지에 사용된 문자열을 바탕으로 연관성 높은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일보의 페이지 소스를 잠시 보면 그러한 키워드를 해당 기사 안에서 찾도록 하는 구문이 있음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물론, 사업은 냉정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가장 적절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언론이 받아야 할 신뢰와 존중을 기대하지는 못할 것이다.
검색어와 관련된 블로그의 생리
블로그는 검색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최근의 RSS의 일반화와 함께 독자층이 구성되고 있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던 블로그로의 유입은 검색 엔진을 통한 유입이 대단히 중요하다. 때문에 블로그는 이슈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블로그가 움직이는 기본은 거기에 있다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자신의 블로그가 검색 엔진에 노출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블로거에게 있어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여전히 대한민국의 하이어라키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인터넷 상의 의견이 사회에 반영되는 것은 그 사회가 수용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을 때에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에 무감각해질 우려가 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볼 수 있는 블로그에 사회적 공헌을 논하는 것은 강요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다수의 블로거가 블로그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길 원하며 속칭 “유명세”를 타기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한 유명세를 원하고 또한 감당할 의사가 있다면 당연히 사회에 대한 공헌을 생각해야 할 것이고, 당연히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그러한 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하여 고민하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블로그가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단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또 있을까?
No Comment.
Add Your Comment